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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 준수사항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3.05 16: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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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인접해 있거나 여행객이 많은 인접국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국경검역을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이 부심하고 있다. 특히 이들 국가들은 여행하는 여행객들은 육류를 휴대하거나 농장방문을 자제하는 등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해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지적도 수의 축산업계를 중심으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영국에서 구제역이 7개 양돈농가에서 발생해 현재는 소는 물론 면양에게로 까지 확산되고 있으며 최초 남부지역에서 발생해 북잉글랜드까지 확산하는등 빠른 전파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검역원은 또 지난달 12일 우리나라와 인접국가인 중국과 몽고의 경계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21두의 소가 폐사하고 4백80두가 감염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몽고는 지난달 12일 자정을 기해 도르노드 지역과 수흐바타르 지역 아이막 들에 대한 긴급이동제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3억5천만Tg의 긴급예산을 배정했으며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 전체를 특별경계상태로 선포하고 수의전문가와 5개 방역팀을 현지에 파견해 소독 조치를 취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검역원은 특히 몽곡 수의당국에서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의 바이러스 타입이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타입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검역원은 또 태국에서도 지난달 21일 구제역이 소에서 발생했으며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중국 북경 인근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제역이 발생한 태국의 경우 오는 13일부터 태국 비브 종합축산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있는데가 이 박람회에 국내 축산농가등이 많이 참관해 검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수의전문가들은 주변국의 구제역 발생이 심상치 않은 만큼 국내 유입방지를 위해선ㄴ 휴대육류등에 대한 단속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부득이 이들 지역을 여행해야 할 경우 농장방문을 삼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부득이 농장을 방문했다면 귀국후에는 당분간 다른 농장 방문을 삼가는등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면 안되다는 것이 수의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도 이미 관세청과 협조해 휴대축산물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적발시 압수등의 강경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