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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연.유업체 협조체계 구축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3.07 11: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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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와 국내 유업체들 간에 긴밀한 협조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축산기술연구소에서는 국내 유업체와 낙농진흥회, 유가공협회, 유가공기술과학회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소의 연구인력과 장비 등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이날 김경남 소장은 『책임연구기관으로써 대국민 서비스질 향상을 위한 일환으로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연구소에 보유하고 있는 유가공공장을 산업체와 학계에 개방하여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유업체와 공동연구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히고 유업체 관계자들의 적극적이 협조를 당부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정지상 빙그레 식품연구소장은 『식품산업의 현대화 및 첨단화에 따른 성분규격 등 관련법규개정으로 신상품 개발을 촉진하는 한편 제품개발비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유가공공장 활용을 적극모색 해야한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진현석 팀장은 『축산물위생검사기관 지정에 따른 국가단위의 검사 업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으며 농협중앙회 목우촌 김형국 과장은 『축산연에서는 시유의 원유품질등급 분석기술을 확립하여 규격화를 추진하고 유대지급제도의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연세유업의 강석필 계장은 『소규모 유가공공장의 업체와 시설 및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축산연은 국가기관으로서 기초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과제 수행이 필요하며 신제품 개발시 관련법규 개정 및 보완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유가공공장의 시험결과를 산업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기자재를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축산기술연구소의 인영민 연구관은 『그 동안 홍보 부족으로 인해 연구소의 시설을 활용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앞으로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해 업체와 공동으로 관련법규나 장기적 기초연구, 소비홍보방안에 대해 논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