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단협은 지난 5일 오후 1시 과천 정부 종합청사 앞에서 1천여명의 농민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저지를 위한 전국농민대표자대회를 개최하여 결사 저지의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정부가 3월로 예정된 5차 협상을 앞두고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의 상반기 타결을 목표로 「막가파식」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며 별 볼 일 없는 효과에도 불구하고 농업붕괴와 막심한 농가 피해만 예상되는 억지협정을 마구잡이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칠레 자유무역이 체결되면 농업 직접피해액이 포도 3백억원, 사과 9백40억원, 배 1천1백59억원, 기타과실 5천3백55억원, 축산물 1조3천5백억원 등 8개품목에서만 연간 2조2천여억원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출하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농업에는 피해가 별로 없다』, 『국익에 도움이 된다』, 『중남미 시장 진출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등으로 국민을 계속 우롱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곽동신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