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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국가 복귀 민관이 한마음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3.08 10: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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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의과학검역원>
구제역 유입을 막는 최 일선 기관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1월부터 4월말까지 구제역 유입방지와 재발방지를 위해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까지 반납한 채 고군분투하고 있다. 특히 전직원이 밤 10시 이전에는 퇴근하지 못하고 있으며 검역검사과의 경우 철야근무를 밥먹듯이 하고 있을 정도다. 검역원 산화 각 지원 역시 관세청과 협조해 여행객이 몰래 국내에 반입하는 축산물에 대한 검색 및 압수소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검역원은 특히 김옥경 원장이 직접 각 지원을 순회하며 검역활동을 강화할 것을 독려한데 이어 각 시도 행정부지사를 만나 구제역 재발을 막기 위해 소독활동 강화등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태국 등 구제역 발생국가로의 여행을 자제하는 협조공문을 축산관련단체로 송부한데 이어 일반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전단을 배포하는등 여행객에 의한 축산물이 반입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일반 전단지의 경우 여행객들이 쉽게 버리고 있어 검역원은 구제역과 광우병의 중요성을 담은 수첩형태의 홍보책자를 제작해 여행객에게 나눠줘 이들이 늘 휴대할 수 있도록 했다.

<한우협회>
한우협회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협회의 총력을 기울이고, 정부의 구제역 예방대책에도 적극 협조해 구제역 청정국을 반드시 이루고 한우의 자존심을 지켜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국내 구제역 발생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중국산 쇠고기의 해상 밀반입을 적극 통제하는 한편 3-4월에 한해서는 전국 가축시장의 폐쇄조치 등 적극적인 구제역 발생억제 대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또한 몽고와 태국, 영국, 대만 등의 발병 사례에서 보듯 국내 발병의 위험이 매우 높은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한 더욱 강력한 정책이 요구된다. 특히 국가 전체의 구제역 청정화를 위해 총체적인 소독 등 예방 지원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충분한 예산지원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농협>
지난달 24일부터 8월말일까지 중앙본부 및 지역본부에 총10개의 구제역 특별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중이다. 또 농협긴급방역단 총1백79반을 구성, 3월7일부터 4월30일까지 전국일제소독의 날과 상관없이 지속적 소독활동을 실시한다. 긴급방역단에는 소독약품구입비가 1억7천9백만원 지원된다.
농협은 시군이 운영하는 전국의 1만2백69개 공동방제단에도 36억원 상당의 소독약품을 지원한다. 특히 특별대책기간중에는 소독의 날이 월4회로 변경됨에 따라 기지원한 1/4분기 물량 2억7천8백만원 상당의 약품에 이어 추가소요분을 3월10일까지 긴급구매, 지역축협을 통해 공급한다.
지난해 구제역이 발생된 6개 시군의 4만9천호에 6백28톤의 생석회를 3월10일까지 공급하며 지역축협의 가축질병 예찰활동도 강화시킨다. 가축운송차량에 대한 집중 소독점검 및 출입제한 조치도 취한다.

<양돈협회>
양돈협회(회장 김건태)는 3∼4월에 구제역 발병이 가장 유력하다고 판단하고 구제역 재발을 위해 지난 5일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지난해 젖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양돈업계는 올해도 구제역 발생할 경우 양돈산업에 또다시 위기가 올 것으로 판단하고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 협회 차원에서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각 시도 지부 및 회원들에게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 소독을 철저해 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가축위생지원방역본부와 농협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여 방역활동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
협회는 구제역 재발 방지와 함께 돼지 콜레라 청정화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며 구제역이나 콜레라 발생시 이동제한 조치 등을 철두철미하게 실시할 것을 각 지부에 시달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동물약품협회>
동물약품협회는 구제역 유효 소독제 공급상황실을 설치하고 현재 소독약 생산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제품량과 원료량을 수시로 파악해 이를 각 시도에 통보하고 있다. 협회의 이같은 방침은 소독약에 재고를 유지해 일단 유사시 각 시도에서 소독약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함이며 특히 신속한 초동방역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구제역 유효 소독제에 대한 품질관리를 강화토록 회원사에 공문을 통해 독려하고 있으며 황사 발생에 대비해 발생시 농가 준수사항을 회원사에 알려 영업사원을 통해 농가에 전달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또 협회 홈페이를 통해 구제역 재발방지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회원사에 공문을 보내 태국 VIV축산종합박람회 참관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가축방역위생지원본부>
방역본부는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한 홍보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특히 축산관련 전문지에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한 행동지침을 담은 광고를 내보내는 등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1백30여명의 방역요원들에게 방역점검을 제 1의 임무로 인식토록 당부하는 한편 농가별로 점검관리 기록카드를 작성토록 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방역요원을 통해 관내 모든 농가에 대한 점검관리 기록카드 작성으로 농가를 매일 방문토록 하는 등 최일선 방역요원으로서의 역할을 철저히 수행토록 하고 있다. 또한 소독의날 행사시에는 이들 방역요원들이 앞장서 소독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등 소독활동의 중요성을 농가들에게 고취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

<한국양록협회>
한국양록협회(회장 최창호)는 지난달 19일 대구지회를 시작으로 개최된 전국 36개 지회총회에 회장단이 두 개조로 나뉘어 참석, 회무보고 뿐 만 아니라 공지사항 숙지를 통해 양록농가들이 구제역 재발방지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하는 등 여느 축종 못지 않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록협회는 이를통해 지난해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 아직까지 청정국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특히 최근 내몽고지역에서도 발생한 것을 주목하고 농가들이 수시로 사슴과 축사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주문하는 한편 방역당국에서 제작된 황사발생수칙을 배부, 이를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축사소독시 야행성이 강한 사슴이 놀라거나 축사밖으로 탈출하는 사례가 발생할 것을 우려, 가능한 소음이 적은 분무기 사용을 권장하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는 국내에 구제역이 발생한지 1년이 가까워 옴에따라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한 방역을 철저히 해줄 것을 골자로한 공문을 지난 3일 전국 7백여 낙우회와 육우회에 전달했다.
낙농육우협회는 이 문서를 통해 최근 몽골·태국·대만·영국 등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고 지난해 국내에 발생한 구제역의 전파 원인이 해외여행객·수입건초·바람·황사 등으로 추정되고 있어 국내의 지리적·계절적 여건을 감안하면 구제역 차단방역은 이달부터 내달까지로 전 회원농가는 소독과 영양관리 등에 최선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재발방지를 위하여 월 2회 실시하던 소독의 날을 구제역 재발 가능성이 높은 이달과 내달은 월 4회로 확대, 방역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