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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전파 ‘주범’이동가축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06.07 1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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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강문일)은 지난 2일 검역원 대강당에서 05년도 2/4분기 가축전염병중앙예찰협의회를 개최하고 이동가축에 방역관리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발표된 사례를 보면 03년부터 04년 7월 발생한 소 부루세라병 481건 중 외부구입이 205건(42.6%)으로 가장 많고 인근 전파 62건(12.9), 과거발생 38건(7.9%), 원이 미상 176건(36.6%)으로 나타났으며 돼지 오제스키병은 04년 57%와 03년도 40%가 외부 돼지 구입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04년도 이동가축 방역관리 확인시스템 모델 개발시 설문조사에서도 매매가축에 의해 80%이상 전염병이 전파된다고 답변된 바 있다.
한 방역 관계자는 현재 38개 시·군에서 이동가축방역관리확인시스템이 실시되고 있으나 제대로 이동가축이 관리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전국으로 확대해 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고 농가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협의회에서는 소부루세라병도 가축의 이동에 의해 대부분 전파됨을 감안 할 때 ‘소 구입시 입식 신고제도’의 도입을 핵심과제로 채택하고 심도 있게 토의를 실시했으며 각 시도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소 구입시 입식 신고제도는 축산농가가 외지에서 소를 구입할 경우 관할 시·군에 신고하여 방역사가 부루세라 검사증명서 소지여부를 확인하고, 임상검사 및 채혈을 실시해 관할 가축방역기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면 가축방역기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해 이상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강문일 검역원장은 최근 중국과 홍콩, 몽고 등의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특별방역대책기간을 6월까지 연장했다고 설명하고 각 시도에서도 구제역 등 질병 방역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