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진흥회(회장 명의식)는 지난해 발주한 원유산정체계개선 연구과제와 원유환산계수통일방안등 2건에 과제에 대한 연구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이를 토대로 시안을 마련, 오는 13일 이사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처럼 마련되는 원유가격산정체계 개선안에 의하면 전체 낙농가의 총 수취원유가격과 원유수요자의 총 지불가격은 현행과 변동이 없도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가격구성항목간의 가격 비중을 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유가격산정체계의 조정 골격은 위생수준 위생수준개선정도가 저조한 체세포수에 대하여는 가격비중수준을 높여 유질향상을 적극 유도하는 한편 세균수에 대하여는 현재의 위생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손색이 없다고 판단하여 현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했다. 또한 소비자의 기호를 고려하여 유지방율의 상한선을 설정함으로서 고지방원유의 생산에 따른 낙농가의 과중한 생산비 부담해소는 물론 정상사양을 유도, 젖소의 경제성도 제고토록 했다. 현행의 유대산정체계는 유지방율의 상한선없이 유지방함량이 01% 상승시 무조건 kg당 11원의 유대를 가산하고 있으나 이를 유지방율 구간별 가격체계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유지방외 유단백질을 유대산정 기준 항목으로 추가하여 국민건강과 소비자 기호에 부응토록 했다. 새로운 원유가격산정체계는 단계별 적용방안을 마련하여 세균수·체세포수는 낙농가의 위생관리체계 개선에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하여 1·2·3 단계로 구분하여 적용하되 각단계에 대하여는 1단계안을 우선 시행하고 2년 정도의 시차를 두어 다음단계를 적용토록하고 시행결과에 대한 개선정도를 고려하여 신축적으로 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분에 대하여는 가격산정 기준변화에 따른 농가의 사양관리방법 변경에 소요되는 기간등을 감안, 1·2단계로 구분, 적용토록했다고 밝혔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