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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우유의날’로 지정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06.07 11: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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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이 ‘우유의 날’로 지정됐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농협중앙회, 낙농진흥회, 한국유가공협회 등 낙농 및 유가공 단체들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제1회 우유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이같이 선포했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2001년 처음 6월 1일을 ‘세계 우유의 날’로 결정한 이래 세계 30개국이상의 나라들이 매년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벌이고 있으나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서 낙농육우협회는 ‘통일우유 보내기 운동’을 선포, 농림부와 사회복지법인 굿네이 버스(회장 이일하),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참여하는 범국민적 캠페인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광복 60주년을 맞는 8월 15일 까지 방송과 인터넷으로 모금을 진행되며 모금된 금액은 우유나 분유형태로 북한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현재 남북한 어린이의 성장상태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남북한 어린이의 신장차이를 극복하고 미래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대북 우유 지원을 위한 다양한 협조와 함께 북한 축산기술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한화갑 국회의원(새천년 민주당 대표)은 축사를 통해 “과거 민주화운동으로 수감시절 아침에 500ml, 저녁에도 500ml 씩 매일 1000ml를 마셨다. 그 결과 감옥의 영양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체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우리 모두 건강을 위해 우유를 마시자”며 우유건배를 제의했다.
한편 우유홍보대사로 위촉된 7공주는 우유를 마시면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내용의 노래를 들려줬으며 이날 통일우유 보내기 운동의 홍보대사로 삼성화재 프로배구 김세진 선수, 가수 이현우 씨 등이 위촉됐다.
이날 우유의 날 기념식에 이어 한화갑 대표가 대표의원으로 있는 농어업회생을 위한 국회의원 연구모임 주최로 ‘어린이의 성장과 우유의 영양’(김숙희 한국식품영양재단 이사장),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상태’ (이상선 한양대 교수), ‘정부 또는 민간차원의 대북 어린이 영양개선 사업 사례’(김진구 통일부 사회문화교류국 지원기획과장)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은희 top4433@chuksannew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