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에 모돈 1천3백20마리 규모의 양돈단지인 왕궁양돈단지에 오제스키가 발병돼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전북지역에서는 처음 발생한 것으로 8일 현재 전북도가 파악하고 있는 감염돈 수는 6백72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오제스키 감염이 발견되게 된 것은 지난달 27일 돼지 콜레라와 오제스키 모니터링을 실시하면서 최초 발견됐으며 이후 단지내 총 4백67농가 중에서 1백99농가를 대상으로 2천1백94두를 채혈한 결과 이중 6백72두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도 검사를 계속하게 되면 감염두수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검수두수 대비 30.6%가 감염된 것으로 지난해 오제스키 채혈결과 가장 많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난 경기도 용인의 검사두수 대비 8.4%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두수이다. 한편 지난해 오제스키 검사결과 경기도가 가장 많아 3만3천3백21두를 검사해 8백75두가 감염됐으며 두 번째로 많았던 충청남도의 경우는 2만7천1백30두를 채혈한 결과 3백25두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오는 16일까지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전체 검사 결과는 파악한 후에 살처분이나 도태권고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최초 발생이후 철저한 이동통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감염농가에 대해서는 도태권고를 하고 있으며 감염돈을 도태시킬 경우 15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