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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우촌우유 회원조합이관, 서울우유 지분비율 놓고 이견

청양유가공공장 인수소위, 안건처리 연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3.10 11: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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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우촌우유 회원조합이관이 서울우유 참여 지분비율을 놓고 이견을 보이며 진통을 겪고 있다.
청양유가공공장 인계·인수소위원회는 지난 9일 농협 중앙본부 10층 회의실에서 조홍원(서울우유), 임문식(부산경남우유), 김홍섭(천안낙협), 이영호(홍성낙협), 강동준(전남동부낙협) 조합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회 임병철 상무 주재로 제1차 소위를 가졌다.
이 자리서 조합장들은 안건으로 올려진 서울우유의 지분비율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여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다음 소위로 안건처리를 연기했다.
이날 조홍원 조합장은 『청양유가공공장의 경영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안정적 경영권 확보가 가능한 51% 이상의 지분을 대주주가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회도 이관이후 목우촌우유 활성화를 위해선 대주주 참여를 원하는 서울우유가 51%이상의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우유의 자본과 노하우가 충분히 발휘되기 위해선 경영권 안정이 꼭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임문식·이영호 조합장은 『서울우유가 경영권은 갖되 절대적 지배주주가 되는 것은 전국의 낙농가들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며 49%이하의 지분만을 서울우유가 갖는 방향으로 지분 구성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홍섭 조합장은 『49%나 51%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하며 『경영권은 서울우유가 갖되 목우촌우유 및 전국 낙농가들을 위해서 서로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이날 인계인수소위는 빠른 시일내 이견을 보이고 있는 서울우유 참여 지분문제를 해결키 위한 제2차 회의를 갖기로 하고 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