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재발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가 관내 우제류 가축을 사육하는 축산단체장을 비롯한 관계자, 협동조합 관계자, 관계공무원 등을 참석시킨 가운데 「구제역 특별 방역 대책 협의회」를 갖고 현안 문제를 논의했다. 황규선고양시장이 직접 회의를 진행한 이날 협의회에서 황시장은 『이제 다시 구제역이 발생하면 우리 축산업은 끝』이라며 행정을 비롯한 양축농가, 군경이 하나가 되어 구제역 방역 소독에 철저를 기해 이땅에 구제역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의 발언 순서에서 이윤우고양낙우회고문은 『구제역은 다른 가축질병과 같이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99.9%가 철저한 방역을 해도 0.1%에 의해 발생되면 99.9%의 노력이 허사가 된다』고 강조하고 축산농민들은 모든 관계자들이 하나가 되어 구제역 재방 방지에 나서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이날 참석한 단체장들은 『소독약 지원은 물론 소독장비가 없어 소독을 못하는 농가가 많다』며, 시에서 이를 파악해 적절한 대책을 세워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고양시의 이날 구제역 대책회의는 지방 자치단체에서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