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가공우유의 당분 함량이 사이다 만큼 많다는 소비자보호원의 발표 이후에 ‘흰우유 호조, 가공유 침체’의 판매 상황이 더욱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에서 지난 10~14일 흰우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가량 늘어난 반면 가공우유 매출은 10%가량 감소했다는 얘기다.
이웃나라의 일본의 경우 백색 시유가 아닌 가공유에 대해서는 우유라는 상품명을 쓸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소비자들에게 백색시유에 대한 인식을 올바르게 심어주기 위해서도 가공유에 대해서는 우유란 이름을 넣지 않도록 법으로 명시해야 옳다.
우유야 말로 신이 내린 완전한 식품이라 하지 않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