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사장 남대현)의 "썬텍"이 요즘 들어 더욱 뜨고 있다. "썬텍"이라는 브랜드를 모르는 낙농가가 없을 정도로 오히려 이 제품을 만들고 있는 회사인 선진보다도 더 잘 알려져 있을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지난 1997년 9월 처음 출시된 이래 "썬텍"은 매년 급성장을 거듭하면서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출시 당시 월3천톤대 판매 수준에서 만3년반인 지난해 4월에는 1만톤을 돌파하는 경이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썬텍"이 이처럼 경이로운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썬텍"만의 비밀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 그 비밀은 바로 "품질"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이구동성이다. 실제로 사료라는 것은 가축의 건강과 생산성에 직결되는 생산재인 만큼 여러면에서 고려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썬텍이라는 제품이 결코 가격이 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팔린다는 것은 그 만큼 많은 낙농가들이 품질의 우수함을 인정함에 따라 가격대비 제품의 성능과 이익이 있음이 증명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같이 품질이 인정되더라도 사실 가격, 여신, 인간관계 할 것 없이 기타등등의 이해관계로 인해 현제 쓰고 있는 제품을 타회사 제품으로 전환한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일. 그럼에도 "썬텍"이 이러한 현실적인 분위기를 타개할 수 있었던 것은 이를 능가하고도 남을 정도의 메리트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썬텍"의 효과가 입증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그 효과도 단기적으로 "반짝"한 것이 아니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진가가 증명되는 사례가 갈수록 생겨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를 증명하는 사례가 있다. 그것은 국내 검정성적 100위내 농가중 약30명에 가까운 농가가 현재 "썬텍"을 사용하고 있는데서 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썬텍"은 어떤 제품이기에 이처럼 낙농가들사이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었던 것인가. 이 제품은 95년 네덜란드 세계적인 낙농 노-하우를 지닌 UDT사와 기술 제휴를 하면서 개발되기 시작한 것이다. 2년에 걸친 신기술을 한국적 상황에 잘 맞게 접목하는 연구 개발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된 것. 『"썬텍"에 사용되는 하나 하나의 원료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초정밀 기술인 발효속도지수, 유지방지수, 대사단백질 시스템 등을 평가하여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반추위 속을 편안하게 하면서 영양소 이용효율을 상승시키는 독특한 힘을 지닌 사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이러한 것이 젖소에게 좋은 결과를 낳아 많은 농가가 찾게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선진의 함규호 축우PM은 "썬텍"의 특징을 이같이 말하고, 한마디 덧붙인다. 『낙농제품을 설계하는데는 여러 가지 이론이 있지만 그 이론의 적합성 여부는 현실에서 검증돼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어떠한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특징이 아니라 농가의 이익에 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현장에서 확인되어야 한다는 거죠』 이제 명실공히 국내 낙농시장의 선두회사로서 자리 매김한 선진은 이 탄력으로 금년들어서만도 진주, 경주, 이천 등지에서 선진 낙농산업을 위한 대형 세미나를 개최하고, 낙농시장 장악에 신호탄을 올렸다. 선진이 "썬텍"에서 보여주듯이 경이로운 판매 실적을 만들었던 역량이 있는 만큼 그들이 끊임없이 국내 낙농 발전의 한 축을 맡아 제 역할을 충실함으로써 국내 낙농산업을 반석위에 꿋꿋이 올려놓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