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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채란산업 현장을 가다<하>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07.04 16: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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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양계협회 홍보팀장

계란콜레스테롤에 대한 새로운 인식 홍보
일본 양계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일본 동경에 위치한 오쿠라 호텔에서 지난 6월 14일계란내 콜레스테롤에 대한 새로운 상식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열렸다. (사)일본양계협회와 일본계란생산자협회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특강에는 미국내 콜레스테롤 문제의 제1인자로 지난 20여년간 계란내 콜레스테롤에 대한 연구를 통해 미국의 계란소비를 늘리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계란영양센터의 Donald J. McNamara 소장을 초빙하였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준비가 대군업자를 주축으로 한 일본생산자들이 스스로 준비했다는 것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의사 45명, 영양사 및 관계자 140명, 생산자 150명, 기자, 양계관련인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일관 자리를 뜨는 사람이 없이 진행되면서 계란의 영양과 우수성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일본에서는 이 세미나를 개최하기 위해 1년동안 준비를 해왔으며, 도널드 교수 외에 일본의 의학, 영양관련 저명한 교수 5명을 토론자로 내세워 각자 연구한 실적과 계란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는 순서로 세미나가 진행되었고, TV아나운서 출신의 매끄러운 사회진행은 물론 동시통역사 3명이 동원되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는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이를 준비하는데 들어간 돈이 약 1억5천만원이란 관계자의 말에 이보다 더 큰 효과를 위해 과감히 투자할 수 있는 생산자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다.
일본 계란생산자들이 이러한 세미나를 마련한 것은 일본이 1년에 1인당 330개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계란을 소비하고 있지만 계란내 함유된 콜레스테롤이 인체에 해롭다는 잘못된 내용이 국민들은 물론 의사, 영양사들에게 오랫동안 인식되면서 계란소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항상 제기되었는데 이에 대한 인식을 불식시키고 소비증가보다는 현재의 소비를 유지시키는데 주안점을 두어 이번 세미나를 마련한 것으로 계란생산자협회 관계자는 설명하였다.
국내 계란 소비증가를 위한 노력
일본 관계자들은 이번 세미나를 대 성공적으로 평가하였다. 세미나가 진행되는 동안 시종일관 자리를 뜨지 않는 세미나 관전에 대한 태도는 우리가 본받아야 할 자세로 받아들여졌다. 모든 세미나를 준비하는데는 계란생산자협회가 있었으며, 더 나아가 200여만수의 규모를 가진 애계원 등 대군업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뒷받침되고 있었다는 것도 자조금사업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우리나라 양계인들이 반드시 숙지해야할 과제인 것이다.
우리도 미국에서 20-30년 동안 연구를 해서 이루어낸 계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하루빨리 소비자는 물론 의사, 영양사들에게 알리는 노력이 중요하다. 최근에 방송을 통해 계란의 우수성에 대한 정보가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꿔주고 있다. 이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우리도 계란영양센터 관계자를 초청, 방송매체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