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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농가가 말하는 개군한우/김용봉 전회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3.12 11: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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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군한우는 최고의 품질,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맛,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하는 안전성을 기본으로 우리나라 거세한우 고급육 생산을 항상 선도하고 있다.
개군한우 고기는 팔당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인 청정 양평에서 각종 공해물질이 없는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이 어울린 회원들의 정성과 애정을 먹고 자란 최고의 한우이다.
양평개군 한우는 지난 87년 11월 우리 한우를 키워보겠다는 일념으로 12명의 회원이 양평초우회를 결성하면서 시작, 올해로 14년째를 맞으며 고급육생산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는 준회원을 포함 59농가에서 1천5백여두의 한우거세우 고급육 비육을 하면서 한우 고급육 생산에 대해서는 전국제일의 사양기술을 자랑하고 있다.
양평개군한우는 지난 90년부터 일본의 화우 고급육이 일찍 개방된 일본 쇠고기시장에서 경쟁력을 얻고 있는 것을 보고와서 우리 한우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급육 생산밖에 없다고 보고 거세한우비육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다.
고급육을 생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초우회 회원과 축산기술연구소, 사료업계의 도움으로 지난 91년 7월 한우 61두를 첫 무혈거세를 실시한 이후 지속적으로 문제점들을 보완. 이제는 거세비육에 전문가들이 돼 명실상부 최고의 고급육 사양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고급육 생산은 우량한 비육 밑소 구입부터 시작된다. 이를 위해 양평관내 4개한우개량단지(양동, 청운, 지제, 단월)에서 혈통등록 된 송아지를 주로 구입하여 사육하고 있으며 부족분은 양평, 홍성, 횡성우시장 등에서 우수한 밑소를 구입하고 있다.
앞으로 우수한 밑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축협과 연계해 한우개량단지와 번식농가하고 계획생산계약을 체결중에 있다.
또한 한우개량단지를 조성해서 고급육 생산 자질이 있고 혈통이 우수한 비육밑소를 생후 4∼5개월경 구입하여 회원들이 공동 참여하여 외과적 수술 방법에 의하여 거세를 실시한 다음 체중측정, 이표부착, 구충제 투여를 한 후 안정을 시킨 후 축사 1칸에 4∼5두씩 사육하고 있다.
고급육 브랜드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안정된 출하와 판매가 이루어져야 한다.
개군한우 농가들은 직접 생산한 고급육을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기 위해 지난 93년 12월 한우전문판매점 잠실점과 96년 7월 양평점을 개설하고 97년 11월부터는 삼성프라자 분당점에서 개군한우를 판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평개군한우 사육농가들은 1+등급을 생산하면 서울공판장 지육경락 가격 전주 1주평균가격의 107%, 1등급은 105%, 2등급은 102%를 적용한 높은 가격을 보장받고 있다.
한우 브랜드라는 개념도 없던 초장기에 선도자로 양평개군한우를 고급육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앞서나가다 보니 실패와 좌절도 많았지만 이제는 어느덧 최고의 사양기술을 남들이 인정해 주는 위치에 서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메뚜기 뛰노는 양평의 맑은 물을 사랑하고 우리 한우를 최고로 만들기 위해 회원 모두는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