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회(위원장 김선웅) 지난 1일 계란값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산란노계 적기 도태를 통해 계란값 하락에 대처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양계협회는 산란계 농가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3월부터 6월까지 지속적으로 계란값이 하락하면서 7월 1일 현재 특란기준 1백11원으로 개당 36원이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하락세가 장기화되면서 계란상인들과 거래시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할인율(D/C)이 더 커지고 있다면 이같이 주문했다. 특히 지난해 말 이후 산란실용계 분양수수 등을 감안할 때 현재 계란생산에 가담하고 있는 산란실용계 수수가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큰폭으로 증가해 하반기 계란생산량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에는 말복에 출하될 닭에 대해 종란생산을 마친 육용종계 도태가 일시에 몰리면서 산란노계의 도태작업이 상대적으로 지연되고 있는 것이 계란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계란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은 감소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계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생산량을 줄이는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농가에서 적기에 산란노계를 도태시켜 계란값 하락을 최소화 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