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축분처리 국민들과 공감대 필요”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07.07 11:20:16

기사프린트

“가축분뇨처리를 위해서는 축산농가와 국민들사이에 공감대가 필요하다”
대한양돈협회 최영열 회장이 최근 공중파방송에 출연, 축산농가들이 분뇨처리로 인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최회장은 MBC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축분뇨를 이용해 생산한 액비는 고품질의 유기질 비료로서 토양에 아주 좋은 역할을 하고 있음을 설명하는 한편 “축산선진국의 경우 축산농가와 국민들사이에 축산업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 어려움을 함께 나누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공항이나 호텔 바로 옆에 있는 농경지에서도 액비가 살포되고 있는 덴마크나 네덜란드, 벨기에 등을 사례로 들며 우리나라도 이러한 분위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생산자나 소비자 모두의 노력과 이해가 절실함을 강조했다.
한편 MBC 뉴스투데이는 이같은 내용을 지난 1일 방송하면서 최근 초고가 행진이 지속되고 있는 삼겹살 가격에 대한 심층보도를 통해 가축분뇨처리문제, 주민민원에 의한 폐업증가, 농장이전의 어려움에 따른 돼지사육두수 감소를 그 배경으로 접근, 양돈농가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다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해양배출감축과 관련 해양수산부 관계자로부터 가축분뇨 배출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업계관계자들은 얼마전 일부 일간지에서도 삼겹살가격을 다루며 지금까지와는 달리 소비자들의 주머니사정만이 아닌 양돈농가들의 어려움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것에 관련, “대중 언론매체들의 양돈산업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일반국민들과 언론매체를 대상으로 양돈산업 알리기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여론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