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양돈업의 가장 큰 문제는 환경과 질병입니다. 우리가 보유한 돼지품종 거의가 등지방이 얇은 유럽종이라는데 문제가 있는데 양돈업의 선결과제는 유럽종 위주의 수입을 자제하고 등지방이 얇은 돼지개량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금오양돈영농조합법인 김세영 회장은 미래 바람직한 양돈산업의 발전을 위한 우리양돈업계의 선결과제로 지나친 유럽종 위주의 품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등지방이 얇은 유럽종을 선호하다보니 육가공업체의 등급기준에는 오히려 불리해서 농가가 좋은 등급을 받는데에도 어려움이 따른다”는 김회장은 “유럽의 해양성기후에 적합한 돼지를 가져다 사육방식은 미국 방식을 따르다보니 질병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하루빨리 등지방이 약간 두꺼우면서도 강건한 돼지품종을 개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돈업의 미래발전방향에 대해 품종개량과 함께 환경문제를 지적한 김회장은 해양투기를 못하게되면 20%가 양돈업을 못하게될 상황에 처할 것이라며 환경문제로 주춤한 저장액비 살포방법이 부활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저장액비방법이 주춤한데 액비가 당장 갈 곳이 없습니다. 저장액비살포방법에 문제가 있다면 연구하고 보완해서 부활되어야 합니다” 해양투기도 금지되고 액비살포도 못하게되면 분뇨처리방법이 막연하다는 김회장은 액비를 농지로 환원해서 친환경축산을 한다는 차원에서 연구와 보완을 통해 액비살포방법에 대한 인식전환과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인성 ishwa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