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 농장을 2site시스템으로 운영할 경우 1site시스템에 비해 16.4%의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은종) 농업경영관실의 송금찬 박사가 지난해 연구한 「돈사 site 운영 형태별 경제성」에서 이같은 분석결과가 나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비육돈 두당 생산비에 있어서 기존 1site시스템에 비해 16.4% 절감된 14만7천원이며 생체 kg당으로 환산할 경우 14.2%가 저감된 1천3백91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연간 모돈 회전수는 1site의 경우 2.18회전을 할 수 있으나 2site시스템으로 운영할 경우 이보다 7.3% 증대된 2.34회전을 할 수 있는 한편 이유두수도 11.6% 증대된 22.2두 였으며 이외에도 수태율, 복당 산자수, 출하체중, 출하일령, 일당증체량 등 거의 모든 성적이 우수하게 나타났다. 양돈 선진국의 경우는 생산성 향상과 청정돈 생산을 위해 2∼3site시스템이 정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2site시스템 운영에 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금찬 박사는 『그 동안 2∼3site시스템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으나 이에 대한 연구가 없었다』며 『돈사 운영형태 전환으로 고품질의 규격돈 생산기반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