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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발달린 고기중 으뜸

맛..참새 육질..개 내장..돼지와 비슷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3.14 10: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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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언론사 사장단이 북측에 방문, 평양시 중구 목란관에서 "하늘소" 고기 대접을 받았는데 그 고기가 다름 아닌 당나귀고기로 밝혀지면서 우리의 관심을 끌었는데 남한에서도 나귀를 사육해 나귀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러나 그러나 충북 진천에 가면 나귀목장을 볼 수 있다. 개인 목장도 아닌 영농법인 목장이다.
나귀영농법인을 설립한 김재영씨는『당나귀는 당나라때 들어왔다하여 당나귀라 부르며 우리말로는 나귀가 맞으며 북측은 하늘소라고 부른다』며 나귀에 대한 용어 설명부터 한뒤『나귀는 질병에 강해 새로운 축종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가축으로 구분되어 도축 및 유통에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 나귀 사육 전망이 밝음을 내비친다.
『몇몇 사람들이 그간 농민을 대상으로 각종 축종과 약초등 식물을 분양후 재매입하겠다는 말로 현혹을 시킨뒤 고가의 분양후 자취를 감추어 생산된 제품과 거액의 분양금을 사기 당해야 하는 현실이 우리사회에서 사라져 신의가 있는 사회구성이 아쉽다』고 밝히고고 용어를 설명하고 있다.
김씨는 또 『지난달 시식회를 실시한후 여론을 종합해 보면 맛은 참새고기와, 육질은 개와, 내장은 돼지와 비슷해 네발달린 고기중 으뜸』이라고 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나귀는 소와달리 뒤새김질이 없으며, 거친사료도 섭취를 잘하고 내한성과 내서성이 강한 장점이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나귀는 허준의 동의보감과 이시진의 본초강목에는 모든 풍을 막아주고 기력을 왕성케하여 자양강장식품으로 좋으며 특히 정력에는 으뜸이라고 설명되고 있으며 한방동의보감에서는 피를 맑게하여 피로를 풀어주며 발기부전과 어지럽고 식은 땀이 날때와 골수염에 좋다고 한다.
나귀영농조합에서는 나귀의 숫자가 한정되어 150-200Kg 정도 크기의 종두를 분양후 새끼를 전량 수매계약으로 분양하고 있으며 수매가축의 크기는 젖을 뗀 2-3개월령에서 수매하고 임신기간은 10개월로 분양후 1년이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또한 1년 사육하면 성장이 150-200Kg으로 성장한다고 밝히고 있다.
김사장은『현재 한정된 숫자로 번식하면서 숫자를 늘리는 것이 급선무며 나귀고기의 실체를 보여주기 위해 원하는 사람에게 시식기회를 주고 있으며, 내년에 개장하기로 했던 전문 음식점 개장 계획을 앞당겨 오는 5월경에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가격대는 소고기의 1.5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분양에 대한 사업 설명회는 매주 토요일 충북 진천 문백면소재 영농조합에서 실시한다고 한다.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