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사료분사(분사장 이정호)가 수의사들을 중심으로 축산 컨설턴트들을 대폭 보강, 대 양축농가 컨설팅 강화에 나섰다. 사료분사는 2월 총 19명의 컨설턴트를 채용, 기존인원 33명에 더해 총 52명으로 축산 컨설턴트 진용을 새롭게 갖췄다. 이중 수의사는 19명, 축산전공자는 33명이다. 이번 모집에선 수의사 12명을 채용, 컨설턴트들의 양적향상 뿐아니라 질적향상도 이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사료분사는 각 사료공장 지역팀장을 전원 축산 컨설턴트로 전환 운용하며 컨설턴트들의 지역분담제도를 축종별 전담제로 전환했다. 사료분사의 축종별 전문 컨설턴트 집중 육성 계획을 살펴보면 축우(낙농·비육), 양돈, 양계등 3개 축종으로 구분해 수의사 체제로 전환하되 전문교육 및 선도농가 실증 세미나 참여와 사료축산 연구소내 축종별 전담박사와 연계교육으로 컨설턴트들의 전문성을 확보한다는 내용이다. 이같은 컨설턴트 대폭보강 및 전문성 확보는 농축협 통합으로 사료취급 회원조합수가 기존 3백78개에서 1천3백7개소로 확대됨에 따라 컨설턴트 1인당 관리조합수의 대폭 증가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사료분사는 우선 공장별로 2명씩 컨설턴트들을 보강, 배치 운용해 컨설턴트 1인당 24개조합 관리를 기준으로 양축농가 서비스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물량이 증대되는 상황에 따라 추가배치도 검토중이다. 사료분사 컨설턴트들은 연간 3만2천 양축농가들을 대상으로 ▲양축지도 ▲축사시설 보수 ▲전기시설 안전점검 및 보수 ▲건축·기계시설 점검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양축지도사업으로는 사양관리 지도와 가축방역, 동물약품 무상공급, 환축 무료진료, 거세, 임신진단 및 MUN·BUN테스트, 사료급여 프로그램 설계·제공, 사료관련 고충처리 업무 등을 중점적으로 처리케 된다. 이외에도 노후 축사시설 용접서비스와 시설자재 유·무상 공급, 대규모 시설공사 위탁계약, 환기시스템 점검, 축사시설 및 장비 점검·수리, 구조물 안전진단, 전기관련 기기의 안전상태 점검등도 함께 한다. 이정호 분사장은 『축산 컨설턴트들은 협동조합 이념에 입각한 사업을 수행한다』고 전제하며 『축산지도기능 보강으로 대 조합원 봉사체계 구축과 조직중심이 아닌 양축농가 중심으로 사업방식을 전환하는 것이 이번 컨설팅사업 확대의 주요 목적이다』고 밝혔다. 이 분사장은 또 『사료분사의 컨설팅요원 대폭 보강 및 전문성 확보는 협동조합 통합 시너지 효과에 대한 조합원들의 기대심리에 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호 분사장은 양축현장에서 조합원들과 함께 호흡하며 현장애로사항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갈 사료분사 축산 컨설턴트들의 활동이 어려운 환경에서 양축에 임하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