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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공급 안돼 방역 차질

닭 뉴캣슬.마이코플라즈마병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3.14 10: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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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뉴캣슬병 피해가 전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각 부화장에 대한 ND백신과 마이코플라즈마 백신 공급이 대부분 지역에서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올해 신규로 이뤄질 예정이었던 실용계 농가들에 대한 ND 2차 백신 공급은 아예 기대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농가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으며 정부의 ND근절대책 추진에도 찬물을 끼얹고 있다.
이와관련 한 부화장관계자는 『최근 ND가 성행하면서 육계농가들이 반드시 백신접종을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백신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고 전제, 『솔직히 정부가 백신을 공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화장에서 백신을 별도로 구입해 사용하기란 힘들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로인해 이들 부화장과 실용계 농가들과 갈등과 마찰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지난 1월22일 예산을 집행한 농림부에서도 관련 지방자치단체에 ND백신 공급에 서둘러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ND백신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시행기관인 각 지방자지단체의 늑장행정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지자체에서는 자체 사정으로 백신공급이 다소 늦어진 점을 인정하고 있으나 일부지역은 『각 시군의 부화장별 제품선택 파악과 협의, 시장 조사 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늦어졌다』고 주장, 『그래도 지난해 보다는 빨리 된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양계업계로부터 『책임을 회피만 하려는 발상』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