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육우 사육두수가 6년 만에 1백80만두로 늘어나고 산지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4/4분기 축산관측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원유생산량은 착유두수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가량 감소할 전망이며 산지 돼지값은 20만~22만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육계는 도계수수 증가와 수입량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보다 하락한 1천1백~1천2백원대에서 형성되고 계란 역시 공급량 증가로 인해 7백~1천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한육우 사육두수는 9월 1백81만2천두, 12월 1백81만6천두로 2003년 6월 1백33만7천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을 내다봤다. 다만 연초부터 시행된 부루세라 검진에 따라 발병이 확인돼 8천7백24두가 살처분되고 동거축이 도태됨에 따라 하반기 송아지 생산량에는 차질을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한육우 산지가격은 추석과 연말소비가 늘어나는 계절적인 특성상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우 암소가 4백60만~4백70만원대, 한우 수소가 4백20만~4백30만원대, 수송아지가 2백50만~2백60만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젖소는 사육두수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9월 48만8천두, 12월 48만6천두로 줄어들며 이는 1988년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착유두수는 감소로 인해 원유생산량 역시 줄어들 전망이지만 두당 산유량 증가로 인해 사육두수 감소폭 보다는 작아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55만톤이 생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9월 중 돼지 사육두수는 8백94만두로 늘어나지만 돼지고기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소비부진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낮은 20만~22만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육계는 병아리 생산수수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한 4천8백27만수로 전망되며 말복소비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며 9월에도 1천1백~1천2백원대에서 형성될 전망이지만 미산 닭고기 수입으로 인해 전년보다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산란계는 사육수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계란공급량이 증가해 평균가격이 7백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