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교배에 의한 꾸준한 젖소개량과 사양관리로 3백5일보정 두당평균 산유량 1만kg을 돌파한 목장이 있다. 화제의 목장은 전북 김제시 황산면 진흥리 98번지 하목목장(대표 박봉구·47세). 지난 84년 젖소 4두 입식을 필두로 낙농업에 참여한 박봉구씨는 선진 낙농경영은 두수 증식보다 능력위주 젖소사육이 관건이라고 보고 91년 한국종축개량협회 회원으로 가입했다. 유우개량부 직원들의 지침대로 등록·심사를 토대로한 개량에 적극 참여하고 지난해 1월부터 산유능력검정을 받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사육중인 젖소 62두중 검정우 31두의 성적은 두당평균 산유량이 3백5일보정 1만1백63kg, 성년형으로 환산할 경우에는 1만6백71kg에 이른다. 이중 「4535호」 젖소는 2산차 산유량이 3백5일보정 1만3천2백56kg·성년형 1만3천3백49kg에 달함을 비롯 「4544호」 1만3천77kg, 「4503호」 1만3천kg에 달하는등 3백5일보정 실제유량이 1만kg인 개체는 무려 11두에 이른다. 하목목장 젖소들의 두당평균 유지율은 3.9%·유단백 3.21%이며 2등급 였던 체세포수는 최근 1등급으로 향상이 됐다. 세균수는 매달 1등급을 받는다는 것. 이같이 산유능력과 체형이 우수하고 유질이 우수한 이유는 앞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종축개량협회 유우개량부의 지침을 그대로 목장에 접목, 계획교배에 의한 젖소개량에 꾸준히 임했기 때문이다. 또한 동진강낙협과 퓨리나에서 생산한 사료와 티모시·알팔파등 양질의 조사료를 컨설턴트의 지시대로 급여한데 기인된다. 박봉구씨는 『사료작물포 7천5백평에 매년 사일리지용 옥수수를 재배중인데 지난해는 잦은 비와 태풍으로 도복이 되어 수확량이 큰폭 감소했다』며『그래도 기후와 토양등 국내 여건하에서 단위면적당 수확량을 가장 높일 수 있는 것이 옥수수 사일리지이기 때문에 올해도 재배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