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류수출협회가 본격적인 자국산 쇠고기 소비 촉진 홍보에 나서 국내 축산인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지난 9∼18일 10일간 전국적으로 한국까르프, 현대백화점, 롯데마그넷, 갤러리아백화점, 한화마트, LG마트, 그랜드백화점 등 300여개 판매장에서 LA갈비를 1근(600g)당 5천8백8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할인전을 실시했다. 이번 할인전에서는 기존의 가격보다 3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으며 1근 구매시 보다 편리하게 맛있는 갈비를 요리할 수 있는 1천원 상당의 갈비 소스 1개도 증정했다. 미국육류수출협회 한 관계자는 『광우병 파동 이후 점차 회복되어 가고 있는 쇠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갈비탕 한그릇 값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온 가족이 LA갈비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같은 미국육류수출협회의 자국산 쇠고기의 판촉 홍보는 국내 한우고기의 시장을 잠식한다는 측면에서 한우 사육농가들은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 한 한우 사육농가는 『우리도 이같은 외국의 쇠고기 판촉전에 대비, 더욱 적극적이고 조직적인 한우 고기 홍보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동신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