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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구제역 현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3.19 11: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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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일제소독의 날인 지난 15일 충남과 대전지역에서도 마을단위방제단을 편성, 소독취약지역인 10두미만 소규모양축농가를 중심으로 소독이 집중적으로 실시되었다
.지난해 한번 경험을 치른 충남지역에서는 구제역의 재발방지에 대한 양축농가의 소독에 대한 인식이 높아 이날 실시된 일제소독의 날에서 일부를 제외하고 양축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시군의 지원하에 소독의 날 운영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소독의 날에서 중점 소독대상은 10두미만 소규모 양축농가. 충남지역에서는 마을이장이나 전업농가를 단장으로 하고 2명의 양축농가를 단원으로 하는 마을단위 방제단 1천4백2개를 편성운영, 소규모 농가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소독을 실시했다. 소규모 사육농가가 많은 금산군의 경우 읍면별로 3∼8개의 공동방제단을 편성해 마을단위로 소독을 하면서 소독대상에서 빠지는 농가가 없도록 맨투맨식 소독을 실시했다.
도와 시군은 소독의 날 도입취지를 살리기위해 시군축산계직원과 축산위생연구소 수의사로 읍면별 소독점검반을 편성,직접 해당농가를 방문해 소독상황을 점검하면서 축주로부터 소독에따른 어려움과 개선점에 대해 묻기도. 점검반은 농가에 비치된 소독기록부를 일일이 확인하면서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방제단장을 불러 시정을 지시하는 한편 공병수거확인과 함께 축주들에게 소독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부업농가의 무관심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는데 금산군 추부면의 한방제단장은 『소독을 나와도 축주가 말도없이 밖으로 일을 하러가는 경우도 있다』며 농가의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같은 철저한 방역 노력 때문인지 양축농가들은 방역결과에 긍정적인 입장. 금산군 진산면 방축리에서 한우2두를 양축하고 있는 이희준씨는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어 구제역재발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광역시도 20개 방제단을 편성, 축협과 농협의 적극적인 협조하에 소규모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