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농협중앙회 고양시지부(지부장 류석희)가 지난 21일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2천만원을 고양시(시장 강현석)에 기탁<사진>했다.이번 성금은 농협에서 판매되고 있는 ‘농촌사랑예금’ 등 각종 공익성 예금 판매실적에 따라 농협에서 예금의 일정액을 출연해 조성한 것이다. 고양시는 이번 성금으로 운영이 어려운 복지시설 25곳에 쌀을 구입해 전달키로 하고 농협직원과 고양시 공무원들로 배송계획을 수립하고 있다.이번에 지원을 받게 되는 복지시설은 대부분이 비인가시설로 국비지원을 받기 힘들어 평소 운영도 지역내 독지가에 의존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 주로 선정됐다. 고양시 벽제지역에서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자활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석두(73세)씨는 “운영을 하고 있는 나도 고령으로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데 이렇게 농협과 고양시가 나서 도와주니 감사하고 투병중인 환자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말했다. 한편 고양축협(조합장 김윤영)도 부녀회가 일일찻집 등 운영으로 마련한 기금으로 고양시 무의탁 독거노인들에게 생활필수품 전달은 물론 매년 초청잔치를 열어주는 지역봉사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고양=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