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우유 원유의 질이 해를 거듭할수록 향상되어 1등급 출현율은 세균수와 체세포수를 기준 각각 97.4%, 39.9%를 점유하여 선진국 중에서도 상위에 랭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우유 축산계장협의회(회장 우상옥·파주)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1박2일간 강화도에서 전·현직 축산계장 등 낙농지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합대회를 개최했다. 첫날 서울우유 이우근 낙농지원상무는 조합사업 설명회를 통해“지난해 9월 2천8백8명였던 납유조합원은 9월 24일 현재 2천6백53명으로 5.5%가 감소했으나 호당사육두수는 지난해 50.2두에서 올해 52.8두로 2.6두 늘어났다”고 말하고 “특히 세균수 1등급비율은 1A 90.4%, 1B 7.0%등 모두 97.4%로 이스라엘 1등급비율 93% 보다도 높고, 체세포수 기준 1등급비율도 39.9%로 향상되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도 사업계획에는 1A등급 비율을 95%로, 체세포수 1등급 비율도 47%로 각각 끌어 올려 우리나라와 같이 체세포수 1등급 기준을 20만 미만으로 하는 덴마크의 1등급 37% 보다도 비율을 높여 명실 공히 세계 최고의 우유를 만드는데 진일보할 방침이다. 서울우유가 9월 현재 집유하는 하루 원유 1천8백73톤 가운데 분리 집유하는 목장의 원유는 세균수 3만 미만의 1A등급=1천5백63톤(83.4%) ▲세균수 3만미만 체세포수 20만 미만의 고급원유=32톤(1.7%) ▲세균수 3만미만의 셀레늄목장=41톤(2.2%)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반면 세균수 3만이상, 체세포수 75만을 초과하는 일반원유량도 2백37톤에 달하여 12.7%를 점유, 개선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날 단합대회에 참석한 일부 축산계장들은 노조에서 지난달 24일부터 안산공장에서 임금인상을 주장하면서 파업농성에 돌입<본지 1939호, 1941호 참조>하여 집행부가 도움을 요청하여 각 지역 축산계별로 버스를 대절하는 등 만전의 준비를 갖추고 25일 집결키로 했는데 집행부가 지역축산계 의견은 반영하지 않은 채 24일 밤 타결한 것은 조합원을 우롱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