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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씨앗 공급에 주력해요”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09.29 1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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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덕창농축산> “한해가 다르게 땅 임대료가 오르고, 몸에 힘은 빠지고 있는데도 생산비 절감을 위해서는 사료작물과 목초를 재배해야 한다는 양축농가들이 아직도 많아요”
지난 16년 동안 양질의 씨앗 공급에 주력하고 있는 (주)덕창농축산(대표 이인권)의 원기묵차장은 “농촌의 인구가 점점 고령화가 되고 있지만 생산비를 한 푼이라도 낮추기 위해 밭이나 논에 추파용 종자를 파종하는 농가가 아직도 많다”면서 “특히 소와 염소·사슴 등 반추가축을 기르는 양축농가들은 호맥과 연맥·이탈리안라이그라스를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원기묵차장은 “청예용 또는 건초로 이용되는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기호성이 좋아서 사료적 가치가 우수하여 경상남도와 제주지역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월동이 되지 않기 때문에 경기·강원·충청·호남지역에 공급되는 작물은 주로 호맥과 연맥이다”라고 덧붙였다.
원기묵차장은 또 “유채도 사료적 가치는 높으나 최근에는 주로 관상용으로 파종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차장은 “지역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10년전 4백원 내외였던 밭 임대료가 5년전 7백원 내외로 오르고 최근 1천원을 훌쩍 넘기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도 호맥의 경우 연간 축협 1천5백톤, 협회 2백50톤 등 약 1천7백50톤으로 10년전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으며 연맥종자 공급량도 농협 2백톤, 협회 1백톤 등 모두 3백톤으로 10년전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쿼터품목이 아니라 구체적인 물량은 알 수가 없으나 겉으로 드러난 물량은 농협 78톤, 협회 2백톤 등 2백78톤에 이르고, 수입 상사들이 직접 목장으로 판매한 물량을 포함할 경우 약 4백50톤으로 추정된다 한다.
이처럼 땅값이 2배 이상으로 껑충 오른 반면 축산농가수는 절반으로 감소하고, 고령화로 노동력이 과다해진 점 등을 감안할 경우 사료작물종자와 목초종자 공급량이 10년전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은 아직도 많은 농가가 생산비 절감을 위해 춘파용은 물론 추파용 종자도 서둘러 파종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는 것이 원차장의 말이다.
원기묵차장은 이어 “옥수수가 단위면적당 수확량과 TDN함량이 가장 많다 해서 많은 축산농가가 사일리지용 옥수수 재배를 고집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기후변화 등으로 흑조위축병 등이 만연되는 지역은 옥수수에서 호맥·연맥·이탈리안라이그라스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덕창농축산에서 취급하고 있는 우수한 사료작물종자와 목초종자는 15가지 초종, 45개 품목에 달한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