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와 축산연구소는 지난 27일 안성시 소재 양돈농가에서 악취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축산시설용 악취 방지용 신기술’을 공동으로 개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축산연구소는 돈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크게 감소시키는 바이오필터(Biofilter)장치의 경우 자체 검증 및 농가실증을 실시한 결과 축산악취의 주성분인 암모니아와 휘발성지방산(Volatile fatty acids) 등의 제거효율이 완벽에 가까웠다고 밝혔다. 또 설치비용도 외국의 공법과 비교하여 저렴할 뿐만 아니라 운전기술면에서도 편이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도에 개발된 환경친화적 국내 토착미생물(4종)을 바이오필터 여재(濾材)에 접종함으로서 국내여건에 알맞은 악취제거 효과뿐만 아니라 외국의 기술도입에 따른 외화낭비 방지와 농가운영 효율면에서도 매우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개발된 돈사 배기휀 연계형 시설의 설치비용은 돈사 (100평 기준/1기)에 설치할 경우 약 600만원 정도 소요되며, 사용연한은 약 5~7년 정도되어 내년부터 시범사업으로 농가에 보급할 경우 악취관련 민원 해결과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 할 것이다. 이번에 현장설명회를 갖는 ‘농산부산물을 이용한 악취탈취장치’<사진 아래>는 탈취재료에 악취가스를 통과시키면 악취가스가 탈취재료에 흡착하거나 번식된 미생물에 의해 분해작용으로 냄새를 탈취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서 처리조건에 따라 악취의 71~99%를 줄일 수 있으며, 산업체 (주)필택상사에 개발기술이 이전돼 10월부터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김은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