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경남경마공원이 30일 개장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경마에 들어간다. 한국마사회(회장 이우재)는 이에 따라 부산경남경마공원 경마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개장 원년의 경마는 어떻게 시행되는지 그 내용을 살펴본다. 편집자 부산경남경마공원 첫 경마는 오는 30일 시행된다. 이후 12월 23일까지 매 금요일마다 13일간, 146경주가 펼쳐지며 산지별로는 국산마 경주가 대상경주 1회를 포함해 66경주, 외산마 경주가 대상경주 2회를 포함해 80경주로 치러질 예정이다. 경마시행일이 금요일인 점을 감안하여 출마투표와 출마등록은 경주시행 당해 주 수요일 시행하게 되며 출주마가 확정되면 KRA 홈페이지를 통해 출마표를 공표하게 된다. 월별 경마시행일을 보면, 9월 1회, 10월부터 12월까지 각 4일씩 개최되며, 일별 경주 수는 9월이 10경주, 10~11월은 11경주, 12월은 12경주로 열리게 된다. 경주 당 편성두수는 최소 7두, 최대 12두로 하여 개장 초기 신인기수 위주인 점을 고려하여 최대편성두수는 서울경마공원에 비해 2두 적게 편성했으며 평균 편성두수는 약 10두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국산마와 외산마의 규모가 비슷하여 산지별 분리경주를 시행하고, 2세마 위주의 입사에 따른 연령조건을 강화하여 2세마, 3세마 경주 등 연령 지정경주 위주로 운영될 계획이며, 경주시행의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하여 모의경주 시 마필, 조교사, 기수의 성적 및 기록을 공식으로 인정하고 경주마가 수득한 조건상금을 기준으로 군 분류를 하였다. 우수마 출주유도를 통해 능력우수마를 조기 발굴하게 될 대상경주는 개장기념 및 양시도 단체장배로 개최하여 지역사회에 경마의 순기능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으로 개장기념 대상경주(외산2군, 1600m, 핸디캡)는 개장 첫날인 9.30일(금)에 개최되며, 경남도지사배 대상경주(국산1군, 1800m, 핸디캡)는 11.11일(금),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외산1군, 1800m, 핸대캡)는 12.16일(금)에 각각 총상금 2억씩을 걸고, GⅢ경주로 개최된다. 향후 개장기념 대상경주는 KRA회장배로 정례화하고 지자체장배 외에 지역 언론사배 대상경주 등도 적극 유치하여 다양한 이벤트경주를 팬들에게 선사 할 계획이며, 주요 대상경주는 서울과 교류경주를 통해 양 경마공원의 기수 및 경주마의 기량을 겨루는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산마와 외산마를 각각 4개 군으로 분류하고, 경주마의 적성거리 개발 및 경마팬의 흥미제고를 위해 군별로 다양한 경주거리를 운영하게 되는데 하위경주는 단거리 위주, 상위군은 장거리 위주로 운영하게 된다. 운영거리를 살펴보면 서울경마공원에서는 경주로 여건상 시행하기 어려운 1마일 경주(1600m)를 비롯해 6종(1000, 1200, 1400, 1600, 1800, 2000)으로 운영되며, 장거리 2200m 경주와 최장거리인 2400m(1.5마일)경주는 개장 초 신인기수, 신마 위주인 점을 감안하여 올해는 운영하지 않고 내년부터 운영하게 된다. 착순상금을 살펴보면, 착순별 배분비율은 1착이 55%로 서울경마공원의 52% 대비 3% 인상하여 경쟁성을 강화하는 한편, 군간, 거리간 일정한 착순상금 격차 유지로 승군 및 장거리경주의 출주를 유도하여 경주 질 제고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경마의 본질에 근접한 상금체계 운영을 위해 ‘경주협력금’ 제도는 배제하고 타 계층에 비해 경쟁이 치열하여 상금수득 편차가 큰 기수들에게는 ‘경주협력금’ 미 운영에 대한 보완책으로 실 경주에 기승하는 기수에게는 별도의 ‘기승료’를 정액으로 지급하게 된다. KRA는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개장 원년 경마시행을 통해 한국경마의 본격적인 지방화·전국화 시대를 열고 중장기적인 발전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경마시행 계획은 경마의 기본원리인 우승열패를 구현하기위한 경쟁성을 강화하는 한편,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경주마 운영특성을 고려하는 제도를 반영하여 경마시행의 안정성 도모하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능력우수마의 조기 생산 환류를 유도하여 경마산업의 근간인 생산의 틀을 마련하고 양 경마공원 각각의 우수마필, 우수 기수간의 경주편성으로 Big Event 경마와 야간경마의 확대시행 등으로 차별화된 경마 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