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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기원, 새로운 학설 제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0.04 1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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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는 민족의 대표적 가축인 한우의 기원에 관한 새로운 학설을 제기했다.
축산연구소는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 유럽, 아프리카, 인도 등지의 20개 소 품종들의 유전자(DNA) 분석결과, 한우는 인도종과는 완전한 별개의 품종이고 유럽종 및 아프리카종과도 뚜렷한 유전적 차이를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전세계에서 사육되는 소는 800여 품종으로 이중 가축화 된 소는 지구상에 250여 품종이상이 존재하며, 이들은 학계에서 크게 유럽종과 인도종의 두 가지 부류로 나눠지며 그 중간형태의 교잡종들로 구분된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연구결과는 소의 염색체에 존재하는 DNA maker인 초위성체를 이용해 동북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및 인도 등지에 분포하는 소품종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한우, 연변황우, 일본화우 등은 인도종인 견봉우와는 유전적 거리가 비교적 먼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의 품종성립에 대한 지금까지의 정설인 유럽종과 인도종간의 교잡에 의한 것은 아니라한우는 중국의 황하 및 양쯔강 등 중국내륙지역에 분포하는 소 품종들과도 유전적으로 뚜렷이 구별돼 기존 학설과 달리 별개의 독립적인 가축화의 기원을 가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