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를 위한 상설기구 설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한국국제축산박람회추진위원회가 지난달 28일 개최한 KISTOCK 2005 평가회에서 정부와 축산업계 관계자들은 세계적 수준의 박람회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연속성 및 전문성확보가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같이 지적했다. 공동주최 5개단체장을 비롯한 축산관련단체와 정부, 언론계, 학계, 업계 대표 및 실무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평가회에서 참석자들은 얼마전 막을 내린 KISTOCK 2005의 전시업체 및 참관객수가 사상최대규모에 달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였다는데 공감했다. 반면 전문전시장과 부대시설 등 부족한 전시인프라, 주관자의 경험 및 전문성 결여 등으로 인해 전시업체와 참관객 모두 적지않은 불편함을 겪은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이번 박람회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 보완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상설기구를 설치, 충분한 준비기간과 예산확보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박람회 개최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봉국 전 축산박람회추진위원장은 “그간 공동주최 단체에 의해 순번제로 개최되다 보니 겅험이 부족하고 전문성을 갖추기 어려웠을 뿐 만 아니라 창의성 발휘도 쉽지 않았다”며 “앞으로는 상설기구를 설치, 박람회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한편 당해 연도에 지원되는 정부지원체계 역시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종축개량협회 박순용 회장과 축산신문 윤봉중회장은 “지금까지의 공영적 성격을 유지할지, 아니면 순수비즈니스 박람회로 갈것인지 그 성격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대해 전국한우협회 남호경회장은 상설기구 설치 등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점진적으로 접목시키되 아직은 특정 생산자단체 주도하에 일관적으로 박람회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는 시각을 보이기도 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