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가수준에 맞는 현장감과 집중력 있는 양계컨설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농협 축산컨설팅부가 지난달 29일 안성교육원에서 개최한 ‘산·학·연·농 양계컨설팅 활성화 방안’ 워크숍에서 토론자로 나선 한국양계조합 조규진 상임이사가 이같이 지적했다. 조규진 상임이사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컨설팅 사례를 소개하며 현장감이 없고 컨설턴터들의 실적위주로 컨설팅이 이뤄지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컨설팅 이후에 수치적으로 개선되는 결과가 미흡할 뿐만 아니라 컨설팅 결과에 대한 피드백이 이뤄지지 못하고 컨설팅에 대한 연속성이 없고 포괄적인 내용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컨설팅을 받는 농가들 역시 컨설팅의 중요성에 대해 무관심하고 자료공개를 꺼리고 있어 컨설턴터들에게 제공되는 기초자료가 미흡할 뿐만 아니라 농장주가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조 상임이사는 컨설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농가수준과 여건에 맞는 현장감 있는 컨설팅과 함께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한 집중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컨설팅이 일과성에 그쳐서는 안되며 연속적으로 실시하고 컨설팅에 참여하는 전문가들에게는 충분한 비용을 제공해야만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종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서울대 최홍림 교수와 농협 김삼수 박사가 국내·외 양계컨설팅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농림부 조병임 사무관, 충북대 모인필 교수, 검역원 김재홍 부장, 축산연 김상호 박사, 한경대 장경만 교수, 상주축협 조광래 조합원, 한국양계농협 조규진 상임이사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농협은 이번 워크숍에서 제시된 현안에 대해서는 향후 양계컨설팅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각 기관별 컨설팅 연계 시스템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워크숍을 매년 정례화시켜 양계인들에게 신기술과 정보 교류의 장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 관련기사 다음호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