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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 FTA 연기를

낙농육우협, WTO 이후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3.21 16: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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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낙농육우인들이 한·칠레 FTA(자유무역협정)를 WTO 이후로 연기해줄 것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김남용)는 지난 20일·21일 양일간 대전 엑스포호텔에서 임원연수회를 겸한 금년도 제2회 이사회를 열고 한·칠레 FTA 농업제외를 요청하는 성명서를 채택, 관계요로에 제출키로 했다.
이날 연수회를 겸한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들은 정부는 FTA를 맺을려는 칠레가 우리나라와 지구상 정반대에 위치해 있어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칠레의 축산업은 기업농으로 국내 낙농육우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칠레·멕시코의 FTA의 경우 분유·치즈·포도·밀 등을 제외하는등 전 세계적으로 모든 국가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농축산품을 제외하고 있는 것이 현실 아니냐고 주장했다.
따라서 한·칠레 FTA은 무역수지 악화·물가상승 등 경제적 이득이 없음으로 WTO 이후로 연기해 줄 것을 골자로한 성명서를 채택, 민주당대표·통상교섭본부장 등 관계요로에 제출키로 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또 우유수급 안정과 소비확대 방안을 비롯 협회 운영과 지역조직 활성화 방안등이 중점 논의됐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