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반세기간 성실·근면함으로 일관, 우군 두당평균 산유량 9천2백7kg에 달하는 능력이 우수한 젖소를 확보한 전업농가가 있다. 화제의 목장은 전북 김제시 백구면 학동리 327-1번지 소재 청축목장(대표 신동섭·46세). 지난 78년 젖소 5두를 입식하면서 낙농가가 된 신동섭씨는 한때 L씨등 일부 몰지각한 착유기 판매상 등이 A/S를 제때 하지않아 많은 젖소가 유방염에 걸려 목장을 포기하려 했었다. 그러나 종축개량협회 회원으로 일찍이 가입, 젖소의 능력과 체형이 매년 향상되는 것을 보면서 그 시름은 하나하나 덜게되어 이제는 낙농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목장일에 전념중이다. 청축목장 2월 검정성적은 43두의 두당평균 유량은 3백5일보정 9천2백7kg. 성년형 환산 9천8백26kg으로 높은 편이다. 이중 「23호」젖소는 2산차 3백5일보정 유량이 1만2천3백58kg(성년형 1만3천65kg)에 달하는 고능력이다. 이외 3백5일보정 실제 유량이 「91호」초산차 1만1천2백42kg, 「38호」초산차 1만1천2백35kg, 「5호」4산차 1만1천1백7kg등 1만kg 이상인 개체는 12두에 달한다. 두당평균 유지율은 4.4%로 아주 높으며 평균 산차는 지난해 저능력우는 도태하고 최근 초임우가 늘어 2.1산으로 전국평균 2.4산 보다도 낮다. 검정우에게 급여하는 사료는 1일 TMR사료 8kg과 티모시등 양질의 건초 3kg이며 농후사료는 착유장에서 착유시 급여하는데 두당평균 1일 3kg이 소요된다는 것. 스탄쳔 후리스톨 개방식우사로 군별 사육중이며 3두복열 6두 동시착유 탠덤시설을 갖추었다. 신동섭대표는 『젖소처럼 진실한 동물은 없는 것 같다. 주인이 돌본 만큼 반드시 댓가를 지불해 주는 경제적인 동물』이라면서『앞으로 우군관리에 보다 역점을 두어 올해는 반드시 산유량 1만kg을 돌파하는 목장으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