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부는 4일 참여연대의 항생제 사용 지적과 관련, 앞으로 항생제 사용을 줄이기 위해 배합사료에 대한 혼합가능 항생제 종류의 지속적인 감축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림부는 그러나 그동안 항생제 과다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가축사육환경개선, 배합사료에 혼합할 수 있는 항생제 종류 축소 등을 추진해 옴에 따라 최근 3년간 항생제 사용량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음을 밝혔다. 농림부에 따르면 항생제 사용량이 2001년 1천5백95톤에서 2002년 1천5백41톤, 2003년 1천4백38톤, 2004년 1천3백34톤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 이중 배합사료에 첨가하는 항생제는 43%, 농가자가배합 49%, 동물병원 판매 8%로 나타났다. 항생제 내성률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사안으로 한국이 90.2%, 스페인 91%, 벨기에 79.7%, 프랑스 89%, 캐나다 81.9%, 영국 78.4%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항생제 등 잔류물질 검사물량은 호주나 미국 등 보다 훨씬 많을 뿐만 아니라 항생제 잔류검사도 선진국 수준으로 항생제 검사비율이 한국의 경우 소 4.22%·돼지 0.44%, 미국 소 0.75%·돼지 0.02%, 호주 소 0.06%·돼지 0.02%, 일본 소 0.13%·돼지 0.02%, 영국 소 0.83%·돼지 0.12%이다. 특히 우리나의 항생제 잔류위반율 0.25%(소 0.39%, 돼지 0.29%)로 미국 0.73%(소 0.77%, 돼지 0.31%)보다도 낮은 수준인데 비해 영국 0.24%(소 0.20%, 돼지 0.12%)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적정 가축사육밀도 유지를 위한 축산업등록제시행, 사육환경개선, 축사설계 방법 등 각종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가축사육단계에서의 HACCP(돼지 2006년, 젖소와 한우 2007년, 산란계와 육계는 2009년)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배합사료에 혼합가능한 항생제 종류를 지속적으로 감축하고, 항생제 사용절감 연구모임을 구성 운영하는 한편 생균제·면역증강물질 등 항생제 대체물질도 개발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