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송아지 생산이 줄어든데다 송아지 수요가 계속늘어나면서 우시장에서 송아지를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암송아지 구하기는 더욱 어려워 송아지값이 크게 오르는 등 송아지 품귀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15일 전국평균 암송아지값이 1백40만9천원, 수송아지값이 1백50만9천원으로 지난해 12월 암송아지 1백19만1천원, 수송아지 1백33만9천원보다 21만8천원, 17만원이 각각 올랐으며 2월 평균가격보다도 11만2천원, 8만3천원이 각각 올랐다. 특히 암송아지와 숫송아지의 가격차가 15만원정도에서 10여만원 이내로 줄어들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차가 거의 없는 곳도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송아지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불확실한 전망 때문에 송아지 입식을 미뤄오던 사육농가들이 계속 입식을 미루기만 할 수 없어 전업규모 위주로 입식 열기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장기적으로 번식사업이 안정적일 수 있다는 인식이 점차 높아지면서 암송아지 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우업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송아지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 이는 송아지 입식은 계속해야 되는데 송아지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며 이런 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송아지생산안정제가격이 1백20만원으로 얼마전에 상향됐어도 송아지 생산이 계속 줄고 있어 송아지생산을 늘릴 수 있는 근본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큰 소값은 보합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소가 많이 감소한 반면 소비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며 앞으로 소비가 살아나면 소 값도 계속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곽동신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