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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산·학·연·농 연계 양계컨설팅 활성화 방안 워크숍 개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0.06 1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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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지난달 29일 축산분야에서 처음으로 산·학·연·농 연계 양계컨설팅 활성화 방안 워크숍을 개최해 양계업계의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대학관계자는 물론 정부, 협동조합, 연구소 및 양축가들이 참석해 양계분야 컨설팅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날 발표된 주제를 분야별로 정리했다. (편집자 주)


■ 국내 컨설팅 산업동향
정부주도의 컨설팅 사업으로 농림부 농정국 경영 인력과 및 시도 농업정책과의 주관으로 농업경영컨설팅지원사업이 있으며 농림부 축산국 축산물위생과에서는 축산물브랜드컨설팅 사업이 실시되고 있다. 또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에서도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가경영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협동조합 중심의 컨설팅 사업으로는 농협의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컨설팅 인력풀을 운영하며 수시컨설팅, 정기컨설팅, 축산사이버컨설팅, 집합컨설팅 등이 있다.
■컨설팅 산업 환경 및 문제점
국내 컨설팅 산업은 학계는 물론 연구소 등 전문 인력 부족으로 인해 관심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전문가별 컨설팅 수행도구 개발 및 자체 확보가 미흡한 경향이 높아 컨설팅 수행에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컨설팅 사업 역시 국내 축산경영 규모에 비해 지원 사업이 미흡하다. 양축농가들 역시 규모면에서는 전업농 형태를 갖췄지만 경영관리 미흡으로 투자대비 생산성이 낮고 상품의 부가가치가 낮다. 협동조합도 자체인력과 외부 인력풀을 구성해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사업비에 비해 효과가 미미해 조합원들을 만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 양계 컨설팅 활성화 방안
1개 기관 및 조직에서 모든 분야의 컨설팅을 수행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 양축가들의 실익을 주는 컨설팅이 되기 위해서는 컨설팅에 참여하는 각 기관들의 역할정립과 확고한 연계시스템 구축이 전제돼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그동안 컨설팅을 실시해 온 대학, 축산연구소, 국립수의과학검역원, 협동조합 등 각 기관별로 역할을 정립하고 연계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양계컨설팅 분야 지원 사업을 정책적으로 추진해야 컨설팅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다. 양축농가들 역시 경영과 컨설팅에 대한 마인드를 개선하고 컨설팅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경영자로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협동조합도 정부와 협력해 컨설팅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고 컨설팅 전문 인력풀의 육성 및 컨설팅 시스템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특히 산·학·연·농 연계 컨설팅 사업의 활성화는 고품질의 컨설팅 서비스로 양축가 및 브랜드 경영체가 원하는 만족감을 채워줄 수가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국내 양계산업의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