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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수입 여전히 많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3.21 11: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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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만여톤을 육박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던 닭고기 수입량이 이달들어서도 많은 양이 수입돼 국내업계가 긴장감을 풀지 못하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김옥경)에 따르면 이달들어 15일까지 이뤄진 닭고기 수입량(검역기준)은 총 4천1백69톤 4백31만9천불어치로 최고치를 보인 전월동기의 5천2백14톤 보다는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15일까지의 수입량을 감안할 때 이달 총 수입량은 지난해 월평균 수입량인 5천5백28톤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여 예년보다는 여전히 많은 물량이 수입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중 미국산 수입량이 총 2천4백20톤 2백만2천불어치로 전체 수입량의 %를 차지, 역시 가장 많이 수입됐으며 태국산은 %인 1천4백96톤 1백90만7천불어치로 그 뒤를 이었고 중국산은 2백53톤 41만불어치가 각각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닭고기 수입급증에 대해 일단 올들어 1월에 이어 2월에 또다시 폭설피해가 발생하는 등 국내산 닭고기 공급이 차질을 빚으며 국내 시세가 높게 형성됨에 따른 것으로 그 요인을 분석하고 최근까지 고가가 형성되고 있는 추세가 자칫 이러한 닭고기 수입량을 지속시키지 않을 까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다만 업계 일부에서는 최근과 같은 수입량이 근본적으로 급작스런 수입육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 국내 수급이 안정될 조짐을 보일 경우 곧바로 예년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