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축협(조합장 고명재)은 횡성한우축제 행사장 내에 마련된 판매장에서 5일간 판매한 한우고기의 매출이 12억여원에 이르고 이는 총 2백50여두분에 이른다고 밝혔다. 판매장과 그 옆에 마련된 4백여석의 셀프식당은 밀려드는 인원을 수용하지 못해 80여 미터 이상 길게 줄을 서 기다리는 진귀한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여느 축산관련 행사와는 다르게 지역민들보다는 외지관광객이 많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한몫 했다는 평가다. 고명재조합장은 “판매장과 셀프식당이 이렇게 큰 호응을 받을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내년에는 올해 행사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한 준비를 통해 고객들에게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맛과 품질 면에서 최고임을 자부하는 횡성한우가 더욱 널리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인분에 3만원이라는 결코 만만치 않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비자들이 한우를 찾았던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우고급육 시장의 충분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는 평가다. ■횡성=이동일·홍석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