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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쟁점> 농협중앙회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0.08 11: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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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광원)는 지난 5일 농협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국감에서 의원들은 신경분리 추진과 관련한 문제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쟁점별로 의원질의 내용을 정리했다.


■신경분리

▲한광원 의원(열린우리당, 인천 중·동구·옹진)=신경분리 용역기관 선정위원회 위원 13명중 농협 임직원이 10명을 차지하고 있으며 용역 세부과제를 보면 ‘신경분리 전후의 농협이 농업인 및 회원조합에 주는 실익’을 비교토록 함으로써 신경분리 반대 방안을 모색하려는 의도가 나타나는등 농협 입맛대로 용역을 주었다.
▲김재원 의원(한나라당, 경북 군위·의성·청송)=앞으로 8개월 내에 중앙회의 자본금 확충 및 운영개선 방안, 법인 설립 및 설립기한에 관한 사항, 교육지원사업비 조달방안을 포함하는 신경분리 추진계획이 수립돼야 하는데 계획성 있는 절차진행이 이루어지고 있는가.
▲강기갑 의원(민주노동당, 비례대표)=신경분리 용역기관으로 선정된 하나안진회계법인은 처음 14억원으로 입찰했지만 용역계약은 약 7억원에 이뤄진 것은 중앙회가 면피용 연구용역을 맡겼다는 의구심이 들게 한다. 또한 세부추진 계획에 협동조합의 전문성 고려는 하고 있는가.
▲안병엽 의원(열린우리당, 경기 화성)=신경분리 용역은 농업관련 전문가집단이 제외되고 신경분리보다는 전제조건에 무게를 두고 있어 유효성과 객관성을 상실할 우려가 있다.


■중앙회 임직원 급여

▲조일현 의원(열린우리당, 강원 홍천·횡성)=비상임 중앙회장의 퇴직금을 제외한 총보수가 상임때보다 오히려 올랐는데 이사회를 통해 적어도 회장의 보수에 관한 규정을 대폭 개정할 용의는 없는가.
▲김낙성 의원(자유민주연합, 충남 당진)=농협중앙회가 타 은행에서는 이미 페지된 변칙적인 사원복지제도를 유지하면서 직원 1인당 매월 5만5천원에서 최고 67만여원을 지원, 3천3백63억여원을 지급하고 있는데 개선할 용의는.
▲김우남 의원(열린우리당, 제주시 북제주을)=2003년 이후 지급된 명예퇴직금은 3백72명, 4백74억2천4백만원으로 1인당 평균 1억2천8백만원이다.


■유통사업 활성화

▲김명주 의원(한나라당, 경남 통영·고성)=농협 유통사업부문은 당기순이익이 2002년 90억원에서 2003년 3천5백만원으로 급감한 이후 2004년에는 25억8천만원의 손실을 보았다. 가속화되고 있는 핵심 전문농업인들의 농협이탈을 막고 유통사업 발전을 위한 중앙회의 노력이 필요하다.
▲김영덕 의원(한나라당, 경남 의령·함안·합천)=농협이 운영하는 11개 유통센터 중 6개소가 영업손실을 보고 있다. 또한 사업장별 차이는 있지만 농산물 대비 공산품 비중이 늘어나는 실정인데 설립목적이 부합하는 유통센터 운영이 필요하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