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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협 유통감시단 공식출범 눈앞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0.08 1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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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협회가 쇠고기 불법유통 및 둔갑판매를 생산자 스스로 감시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한다는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통감시단이 인원구성 및 모든 준비를 마치고 공식출범을 앞두고 있다.
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현재 전국에서 한우협회 회원농가, 소비자단체 등으로 총 27명의 유통감시원을 선정하고, 10월 중 서울에서 감시원 교육을 겸한 유통감시단 발대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유통감시단은 각 시·군의 농산물 품질관리원 등과 함께 월 10회 이상 감시 및 홍보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아울러 도별 감시원들은 일정 양식에 맞게 감시활동에 대한 실적을 보고해야 하며, 이를 중앙에서는 부정·불법 유통에 대한 근거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쇠고기 유통질서 확립은 한우업계의 사명이자, 한우협회의 숙원사업”이라며 “그 동안 협회 회원농가들 중심으로 유통감시 활동을 펼쳤지만 예산 및 인원상의 이유로 큰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하지만 자조금에서 예산을 확보해 제대로 된 유통감시활동이 무엇인지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우협회는 그 동안 경남북지역을 중심으로 자체적인 유통감시단을 조직·운영해 왔으나 회원들이 직접 활동비와 시간을 투자하는 형태로 꾸려져 개선이 요구됐다.
지역의 한우농가들은 체계를 갖춘 유통감시단의 활동이 쇠고기유통질서 확립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의미있는 출발이라는 평가와 함께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