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우유가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최첨단 설비를 갖춘 우유공장을 갖추고 본격적인 청정우유 시대를 열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김재술)은 지난 6일 경남 거창군 거창읍 정장리 500번지 현지에서 가진 준공식을 통해 그것을 확인했다. 이날 행사 이모저모를 엮는다. (편집자) ●…이날 준공식은 서울우유 축산계장·검정회장·TMR회장·헬퍼협의회장·대의원 등 낙농지도자와 조합원 등 서울우유 관계자 5백여명과 외부인 4백여명 등 모두 9백여명이 참석. 김재술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고의 유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사랑을 실천하며 국민건강을 지켜온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고객의 사랑과 신뢰를 듬뿍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강조. 경남도 김태호도지사와 이강두국회의원(한나라, 거창·함양), 거창군 강석진군수는 축사에서 “서울우유는 지난 68년 동안 한국 낙농산업 발전을 리드해왔다”고 평하고 “특히 이번에 최첨단 거창공장 준공을 계기로 앞으로 전 세계 1등 우유를 만드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 ●…영·호남지역 우유판매 거점 확보를 위해 건립된 거창공장은 약 8백20억원이 투입됐다. 이 공장은 부지가 3만2천평이며 건축면적은 7천6백평. 특히 최첨단 물류자동화 설비에 초고속 충전기, 유럽 유가공기계 안정성 인증을 득한 원유처리시설 등을 설치. 특히 첨단 공법과 원유청정화·제품역추적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선진 유가공기술을 접목. 그 가운데 청정기는 섭씨 1백30℃에서 2∼3초간 UHT(초고온살균법)로 살균 하기전 65℃에서 15초간 균을 기절시켜 주는 장치. 이 장치는 우유내 이물질을 제거하거나 균을 가사상태로 만들어 보존기간을 길게 하고 신선도를 유지시켜주는 설비라는 것이 강응순공장장의 설명. 또 건축 및 각종설비의 배치는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제도) 및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기준을 엄격히 준수하는 등 거창공장은 국내 유가공공장 가운데 최고로 관계자들은 평가. ●…홍보관에는 서울우유 68년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보고, 읽고, 들을 수 있도록 사진·도표·그림과 실물 등을 전시하고, 영상관 4개를 설치. 특히 해방전 생산했던 병우유에서부터 70년대까지 원유 유통의 견인차 역할 했던 바께스 착유통<윤여창씨(전 창령원목장대표)가 기증>에 이르기까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낙농기구를 거의 총망라하여 전시. 또 생산시설 그림의 경우 붉은색 라인은 제품의 흐름을, 청색은 원부자재를 각각 표시토록 하여 보거나 읽고, 듣는 이들의 이해를 증진.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