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돼지가격 기복 심하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0.08 12:35:02

기사프린트

돼지가격이 심한 기복을 보이고 있다. 전국 14개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평균 가격은 지난 4일 전일보다 3백원이 떨어진 3천21원을 기록한데 이어 다음날인 5일에는 2천9백15원까지 하락, 지난해 11월12일 이후 1년여만에 처음으로 3천원대 이하에서 형성됐다.
육가공업계의 작업물량이 대폭 감소하면서 도매시장으로의 출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7일에는 도매시장 출하량이 크게 줄면서 오름세로 반전, 지육 kg당 3천2백66원으로 무려 3백원 이상이 상승하는 등 극심한 가격변동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돼지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자 농가들이 일시적으로 출하를 지연시킨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대해 업계의 한관계자는 “이달에는 가격의 오르내림에 따른 농가들의 출하 조절 추세가 그 어느 때보다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추석대목’의 여파로 육가공업체들의 비축량이 적지않은데다 경기침체로 인한 돼지고기 소비도 급격히 위축된 만큼 전반적으로 약보합세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일각에서는 육가공업계의 냉동비축이 이뤄지더라도 지난해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다 계절적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 3천원대 유지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세에 편승한 출하시기 조절은 시장 전체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수 있는 만큼 농가들은 정상적인 출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하고 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