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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수 농림장관 국감서, “농협개혁 농민실익 초점” 밝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0.12 14: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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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수 농림부장관은 지난 11일 “농협개혁은 신·경분리를 위한 전제 아래 계획을 세우지 않고, 과연 농민에게 어떻게 하면 실익이 되도록 하는가에 맞춰 준비하고 있음”을 밝혀 신경분리에서 한발 후퇴하는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박 장관은 또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종합상황실을 마련,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로부터 농림부를 비롯 산하기관 및 단체에 대한 종합국정감사를 받는 자리에서 신중식의원과 안병엽의원, 김형오의원, 김낙성의원, 이정일의원 등 여야의원들의 조류인플루엔자의 위험성에 대한 지적과 이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철저히 하라는 주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박 장관은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11월 1일부터 내년 1월까지 철새가 날아오는 3개월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 예방 우선으로 물샐틈 없는 방역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특히 홍문표의원의 수입돼지고기에서 항생·항균제 다량 검출된데 따른 대응이 미흡하다고 한 지적과 관련, “수입 돼기고기는 모두 수입 통관전에 검사를 실시하는 ‘선검사 후통관’제도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 만큼 검사중에 있거나 불합격된 축산물이 국내에 공급될 가능성이 전혀 없음”을 강조하면서 “지금까지는 다이옥신이나 병원성미생물 등 위해가 큰 경우에만 대외적인 발표를 했지만 앞으로는 항생·항균제 등 잔류물질이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조일현의원은 농림부와 농협이 농협의 신경분리를 위한 준비를 잘 하고 있냐고 물으면서 경제사업 70%, 신용사업 30%의 구조가 가장 바람직한 모습임을 강조하는 한편 농축협의 진정한 화학적 통합을 통해 축산과 농업이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기갑의원은 축산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서는 농장에서 식탁까지 일관되게 한 부처에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림부에서 이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라고 요구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