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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제도, 전국에 일관되게 적용돼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0.12 14: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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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정세훈·동진강낙협장)는 지난 7일 충남 태안에서 회의<사진>를 갖고 낙농산업발전대책 정부시안 내용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고 원유수급 불균형에 따른 대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세훈 회장은 인사말에서 “중장기 우유수급대책을 수립하고 있는 정부가 연말비수기를 대비해서 단기 수급안정대책을 수립한 것 같다”며 “오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조합장의 의견을 모아 정부에 제시하자”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조합장들은 정부가 비수기를 대비해서 준비하고 있는 ‘연말 비수기 대비 우유수급안정대책’에 대해 격론을 벌였다.
일부 조합장들은 현재 우유가 크게 남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서둘러 연말수급 안정대책을 세우기보다 충분한 우유소비홍보를 통해 소비량을 늘리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더욱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조합장들은 특히 기준원유량 인수도시 유업체별 회수율을 모든 민간 유업체도 20%로 동일하게 의무화해야 한다는 사항에 대해 관심을 보이면서 우유소비촉진도 중요하지만 전국적으로 일관된 제도 적용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또 20%를 줄여 가면 앞으로 조합 집유장이 없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조합장들은 기준원유량 인수도시 파는 농가가 20%를 하던 것을 매수·매도 농가 각각 10%씩 하자는 주장과, 낙농을 계속 경영하는 농가를 위해 파는 농가가 20%를 안아야 한다는 주장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한편 격론 끝에 조합장들은 원칙적으로 정부의 대책을 따른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협의회 차원에서 조합장들의 의견을 모아 낙농관련조합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정부측에 건의해 낙농가들의 권익보호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조합장들은 낙농의무자조금 추진과 관련해 대의원 선거시 선거율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과, 적정 대의원 확보 등 의무자조금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키로 했다.

신정훈·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