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젖소검정농가들이 젖소개량동우회를 조직, 이를 통해 목장경영개선과 한 차원 높은 젖소개량을 도모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최근 관련 농가들에 따르면 젖소 개량을 위한 지역 검정회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젖소개량사업의 의욕을 한층 북돋우고 선진기술 터득을 위해서는 홀스타인품평회 출품과 선진낙농 견학 등을 강제규정을 두어서라도 의무적으로 참여토록 하는 동우회 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 2001년 10월 결성된 포천젖소개량동우회(회장 최명회·노곡목장) 소속 회원 <채수덕(수입목장), 양명학(미래목장), 정귀영(묵방목장), 이범석(범석목장), 이재홍(삼손목장), 김상수(람보목장), 허윤행(초계비목장)>의 경우 관내에서 열리는 포천홀스타인품평회는 물론 서울우유 홀스타인대회와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출품을 하여 최고 영예의 상인 그랜드챔피언과 준그랜드챔피언·최우수·우수상 등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는데, 이는 젖소 개량동우회 활동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들은 지난달 일본 제네틱스 홋가이도사 아라끼차장과 북해도 후꾸야목장의 후꾸야대표를 초청하여 젖소품평회 준비요령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폭넓은 동우회 활동을 과시해 주목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는 미국 위스콘신주 메디슨에서 열린 데어리엑스포를 참관하여 선진기술을 터득한데 이어 12일·13일 양일동안은 종축개량협회가 안성연수원에서 개최하는 ‘2005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도 젖소를 출품,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들 회원 외에 포천지역 또 다른 8명의 낙농가들도 지난달 포천제일동우회 발기인대회를 가진데 이어 오는 21일 상오 11시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 소재 정동목장(대표 김희동)에서 창립총회를 갖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희동대표는 “전 회원들은 관내 또는 전국규모 홀스타인품평회에 의무적으로 젖소를 출품하는 등 젖소개량에 대한 의욕을 더 한층 고취시켜 궁극적으로는 목장경영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따라서 그 목적에 부합토록 두당평균 산유량이 상위수준이어야 하는 등 회원자격기준을 높였다”고 말했다. 포천제일개량동우회 창립총회에는 포천젖소개량동우회 최명회회장과 정귀용총무 등이 참석,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