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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납 소독약만 믿고 농가 구매 전혀없어

제조업체, 판매망 없어 경영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3.21 11: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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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납 소독약 공급이 농가로 하여금 소독약 구입을 기피토록 하고 있어 관련 제조업체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소독약 제조업체에 따르면 구제역 등 가축질병예방을 위해 소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주 1회 소독의 날 행사를 실시하고 있음에도 관납되는 소독약을 제외하면 농가단위에서 소독약을 구매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것이다.
일선 농가들도 구제역 발생이후 농협이나 행정관서로부터 소독약을 무상으로 공급받고 있으며 개별적으로 소독약을 구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농협중앙회가 대행해 실시하고 있는 관급소독약의 구매총액만도 30억8천만원에 달하고 있으며 여기에 일선 지자체, 방역본부도 소독약을 나눠주고 있어 농가단위 개별구매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15일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일부 양돈농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한우, 젖소, 소규모 양돈농가들은 정부가 지원해준 소독약에 의존해 소독하고 있었으며 이중 일부 농가의 경우는 지난해 지급한 관급백신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소독약 업체들은 소독약을 생산하더라도 관청에 납품하지 못하면 판매할 길이 없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농가단위의 소독약 구매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업체의 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며 "관급 소독약 만으로는 소독의 날 행사 등 기본적인 소독밖에 할 수 없는 만큼 농가단위에서도 소독약을 개별 구매해 철저한 활동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신상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