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가공조합장협의회는 지난 10일 광주축협 목포공장에서 모임을 갖고 한영섭회장의 후임에 우용식조합장을 선출했다. 이날 모임에서 한영섭회장은 “결실을 맺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아쉽다”며 “특히 공동판매, 공동생산은 우리 협동조합사료공장이 가야할 길인만큼 작은 이익 때문에 큰 이익을 놓치면 안된다.”며 “큰 이익을 위해 작은 이익을 양보해 가공조합장 협의회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농협사료 측의 배합사료 생산 현황, 주요 수입원료 시황 및 전망, 환율변동 시황 및 전망, 2005년 사료가공조합 환원사업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또한 농협축산지원부의 농협계통사료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농협자회사인 농협물류의 축협사료공장 원료 운송 업무를 농협물류를 통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일부 조합장은 중앙회를 비롯한 자회사를 이용하고 싶어도 실질적으로 가격이 높아 이용키가 어렵다며 중앙회든 자회사든 적정 가격을 책정하고 이용을 권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조합장들은 현재 중앙회가 구매조합에 대해서는 계통사료 활성화를 위해 많은 자금을 지원하지만 가공조합에 대해선 전혀 지원이 없다고 지적하고 가공조합도 구매조합과 동일하게 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요구했다. ■목포=김길호·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