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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당 무지개사료> 한치의 오차없는 심사 ‘감사현장’ 방불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0.12 15: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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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대한제당 무지개사료 인천공장에 대한 HACCP 인증을 위한 심사가 있었다. 이날 심사에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우희철사무관과 이광희박사·김성일씨, 그리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성재천팀장, 인천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HACCP 실시상황을 점검했다.
이들 심사위원들은 일일이 작업일지와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들이 일치하고 있는지를 꼼꼼히 살피는 등의 마치 ‘감사현장’을 방불케 할 만큼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고 있었다.
특히 안전장구도 없이 10층 높이의 싸이로를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사료 원료 상태를 점검할 때는 아찔하기까지 함에도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뿐”이라고 말하는 이광희 박사는 이렇게 확인점검을 하지 않으면 인증의 의미가 없음을 강조한다.
그동안 인증 유보를 받은 몇 몇 업체에서 불만을 토로한 사례를 들면서 객관적으로 하지 않으면 잡음이 날 우려가 있다면서 하나에서 열까지 객관성에 충실하고 있단다. 그런데 이들 심사위원 못지 않게 대한제당 무지개사료 관계자들도 역시 고생하는 건 마찬가지.
양창근 전무(무지개사료 본부장)를 비롯 윤영상 팀장 등도 목숨을 건 준비를 해왔기 때문이다. 양창근 전무는 “이번 HACCP 인증을 위한 작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노사가 화합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이것만으로도 만족한다”며 “목표를 위해서는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발견이 무엇보다도 기뻤음을 밝힌다. 그러나 사료공장 인증이 인증을 끝나지 않고 사육단계로까지 이어져 명실상부하게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이 생산돼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이 공인되어지길 바란다는 양 전무는 인증을 위해 최선을 다했음을 밝히면서 사료공장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은 충실히 수행하고 있음도 덧붙인다.
역시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 도운다”는 말이 떠올려지는 순간이었다. 盡人事待天命(진인사대천명)이라고 했던가!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